제주여행 교래리 토종닭 성미가든 맛후기! [ft. 가파도 청보리 막걸리]
올만에 제주를 찾았다.
동생네랑 시간 맞춰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
몸보신도 할겸 부모님 모시고 백숙을 먹으러 갔다.
백숙으로 유명한 교래리쪽을 찾았는데
예전에도 이쪽을 한번 왔었는데 그때는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~
개인적으로 백숙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.. ㅋ
아무튼 교래리에 성미가든이라는곳이 유명하다며
이곳을 찾았다!
확실히 유명한데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
사람들의 와글와글 북적북적 ㅎ
옛스러운 집을 가게로 개조해서 쓰는 것 같았다!
고즈넉한 분위기에 딱 백숙하고 어울렸다.
우리는 원래 방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아빠가 바닥에 앉는걸
불편해하셔서 좌식의자로 착석 ㅋ
앉자마자 음식이 세팅이 되었고
처음엔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게 생 닭가슴살과
샤브용 육수냄비가 가스에 올려졌다.
참고로 백숙 포스팅하려고 쓴 게 아니라서 사진은 없다; ㅋ
밑반찬은 백숙집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로
깍두기, 물김치, 배추김치, 갓김치?, 오이&고추 이렇게 구성된다.
샤브샤브에 나오는 생닭가슴살은
우리가 시킨 백숙 닭에서 추출? 한 거란다 ㅋ
그래서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.
백숙을 먹는데 막걸리가 빠질 수 없지 ㅋ
여긴 세가지 종류의 막걸리를 팔았다.
우도땅콩, 좁쌀, 가파도 청보리
우도땅콩은 이미 먹어봤고 가파도 청보리 막걸리가 왠지 땡겨서
그걸로 픽!
요새 제주에서 밀고 있는 건가?!
가파도 청보리 빵도 면세점에 팔던데.. ㅋ
잔에 따르면 색깔이 약간 메밀색이다.
맛은 여느 막걸리처럼 달지 않고 톡 쏘는 맛도 별로 없다.
색깔대로 진짜 메밀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
보리맛보다는 메밀 쪽에 더 가깝다.
장수나 느린 마을만 먹다가 이거 먹으니 약간 심심한 거 같기도 하고
삼삼한 게 매력 있는 것도 같기도 하고 ㅎ
하지만 한병 더 안 시켰다는;;
가격은 5,000원
샤브샤브가 다 먹어갈 때쯤 식당이모가 백숙을 갖다 주신다.
말 그대로 삶은 닭에 녹두와 감자가 마치 토핑처럼 올라가 있다.
맛은 특이할 거 없는 백숙맛!
그리고 녹두죽
녹두죽은 각 한 그릇씩 인원수에 맞춰 나온다.
녹두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고소한 게 먹을만하다.
딱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 맛~
요새 외국인들도 많이 온다네? 어떻게 알고들 오는 건지
신기할 따름 ㅎ
참고로 밑에 메뉴판 사진에서 금액이 5,000원씩 올랐다.
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참고하시라!
성미가든
위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 1길 2
영업시간 평일 11:00 - 20:00
(매달 2, 4번째 목요일 정기휴무)
T 064 - 783 - 709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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