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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 쓸 신 잡 [인테리어 현장 용어]

행oIv 2020. 3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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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테리어 설계를 하다 보면

현장 갈 일이 종종 있다.

 

내가 설계한 대로 현장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

감리를 하러 가는 거다.

 

처음 내가 이 쪽 길로 처음 입문했을 때 일이

아직도 생생하다.

 

당시 초짜였던 나는 목포 현장으로,

그것도 "현장소장(감독)"으로 보내졌다..

 

현장소장이라 함은 그 현장의 모든 일을

알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해야 한다..

 

그 말인즉슨,

 

클라이언트 미팅서부터 공정별로 오는

인부들 숙소, 식당까지 구해야 하고

(참고로 지방일 경우..)

청소는 물론 잡다한 일까지

다 도맡아서 처리해야 한다 ㅠ

 

여하튼 첫째 날

도면을 들고 현장에 갔는데..

목공 반장님이 이상한 용어를

쓰면서 뭐라 뭐라 하시는데..

무슨 말을 하는지 그 당시 나는

1도 알아듣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. 

 

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식은땀이 ㅋ

왜냐하면 아직도 이쪽 업계서 일하시는

현장 작업자분들은 일본어 혼용 단어를 많이 쓰신다.

 

예를 들면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쓰는

와리바시, 다마네기, 벤또처럼 말이다.

 


 

이제 막 인테리어 입문을 하는

초보자들을 위해

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

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를 정리해보겠다.

 

 

현장공사 진행사진

 

 

가구

 

· 가와 : 가구의 세로 판

· 우라 : 가구의 뒤판

· 가네 : 직각, 수직을 표현

· 도매 : 45도 절단 맞춤

· 기레빠시 : 목재 등을 재단한 후에 남은 조각이나 토막, 자투리

· 고시 : 문 하단을 50cm 이상 나무로 가린 것

 

천장

 

· 덴조: 천장

· 하리: 보(기둥과 기둥 사이를 건너지른 대들보)

· 시사 시: 천정에서 돌출된 부분, 간접조명을 위한 구조

 

벽체

 

· 공구리 : 콘크리트

· 젠다이 : 선반

· 굽도리 : 테이프 형식으로 된 걸레받이

· 하바끼 : 걸레받이

 

 

바닥

 

· 나라시 : 콘크리트 등을 평탄화 시키는 것

· 구베 : 물매, 약간의 기울기로 배수구 쪽을 낮게 만듦

· 양생 : 콘크리트가 잘 마르도록 하는 작업

 

도장

 

· 사포 : 사포

· 후끼 : 분체도장, 뿜질

· 나까 누리 : 재벌칠, 재벌 바름

· 니까이 : 두 번

 

기타

 

· 요꼬 : 수평, 가로방향

· 다까시 : 높이

· 다데 : 세로

· 다루끼 : 정사각형 형태의 각재, 주로 벽체를 만드는 구조목재로 사용

· 투바이 : 직사각형 형태의 각재, 가벽을 세울때 주로 사용

· 오비끼 : 벽체보다는 기둥이나 보에 사용하는 각재

· 막가랑 : 수도꼭지

· 유가 : 드레인(배수구 덮개)

· 미장 : 벽이나 바닥에 모르타르(시멘트+모래+물) 바르는 작업

· 떠발이 : 기존 타일을 뜯어내고 모래, 시멘트 섞어 물과 반죽하여 타일을 붙이는 공법

· 사춤 작업 : 틈새를 시멘트 등으로 메꾸는 것

· 코킹 : 접착성 있는 소재로 틈을 메꾸는 작업

· 데오나시 : 처음부터 다시 함, 불완전한 곳을 고침을 뜻하는 일본어

· 데모도(시다) : 목수나 타일공 등을 전문기사를 직접적으로 돕는 조공, 보조공

· 양중 : 자재를 현장으로 반입하는 일

· 바라시 : 거푸집 해체

· 기리 : 전동드릴의 교체식 날

· 오함마 : 커다란 망치

· 우마 : 발판

· 데마 : 머리, 품 

· 데마찌 : 작업을 중단하고 대기하라

· 다이꼬바 : 양면을 붙여라

· 야스리: 줄이라 

· 곰방: 사람이 인력으로 짐을 나르는 것을 의미

 

 


 

정리하다 보니 거의 일본말인 거 같다;

내가 일본어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..

그 당시 알아듣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?ㅋ

 

여하튼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.

 

인테리어 마감재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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